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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0만원 버는데도 돈이 안 모입니다... 우리 집 지출을 공개합니다

by 미유님 2026. 6. 9.


월천 부부인데 왜 돈이 안 모일까?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맞벌이면 돈 많이 모이겠네?"

"월천이면 여유롭게 살겠네?"

저희 부부도 맞벌이 부부입니다.
둘이 합치면 월수입이 대략 1,000만 원 정도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다릅니다.
월급날은 분명 오는데 통장 잔고는 늘 제자리걸음입니다.
도대체 왜 돈이 안 모이는 걸까요?
이번 기회에 우리 집 지출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았습니다.


1. 대출금만 월 250만 원

현재 저희 집은 아파트 대출이 있습니다.
원금과 이자를 합쳐 매달 약 250만 원 정도가 빠져나갑니다.
사실 이것만 해도 월급의 25%입니다.
물론 내 집이 있다는 안정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금액을 보면 부담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저는 대출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 같은 경우는 빚이 있을 때 돈을 더 잘 모았던 것 같습니다.
대출은 강제성이 있으니까요.


2. 보험료만 월 100만 원

남편 보험을 제외하고
저와 아들 보험료만 해도 월 100만 원 정도가 나갑니다.
처음 가입할 때는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필요한 보험인지,중복되는 보장은 없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험은 미래를 위한 준비지만 현재의 현금 흐름도 중요하니까요.


3. 아들 사교육 학원비만 월 80만 원

현재 아들은 총 5개의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 미술학원
⚽ 축구학원
🔢 수학학원
🔤 영어학원
📖 한글학원
합치면 월 80만 원 정도가 됩니다. 유치원비랑 합치면 월100은 넘어가네요 
부모 마음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도 시켜주고 싶고,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정말 이 모든 학원이 필요한 걸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4. 우리 집 최대 문제는 외식비

사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외식비입니다.
저는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외식과 배달음식 비중이 높습니다.
아들 반찬도 사 먹는 경우가 많고,저녁도 외식이 대부분입니다.
퇴근하고 나면 피곤하고,주말에는 쉬고 싶고,
 
그러다 보니 배달 앱을 여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머리로는 압니다. 
이것만 줄여도 생활비가 상당히 줄어들 거라는 것을요.
하지만 현실은 워킹맘이라 쉽지 않습니다. ㅎㅎ


5. 주말 이틀 외출이면 20만 원 이상 지출

어린 아들을 키우다 보니 주말에는 집에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주말이면 항상 나갑니다.
🎡 키즈카페
🦁 동물원
🎨 체험학습
🏃 실내놀이터
☕ 카페
🍴 외식
토요일 하루 놀고, 일요일 하루 놀면
평균적으로 약 20만 원 정도를 사용합니다.
한 달이면 약 80~100만 원 수준입니다.
평소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계산해보니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6. 여행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저희 가족은 여행을 좋아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여행을 가는 편입니다.
호텔도 가고,펜션도 가고,
아이와 새로운 경험도 합니다.
한 번 다녀오면 몇십만 원은 금방 나갑니다.
하지만 여행은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의 시간이 다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7. 차량 두 대 유지비

맞벌이다 보니 차량이 두 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 기름값
🚗 자동차 보험
🔧 정비비
📄 자동차세
등이 꾸준히 나갑니다.
특히 최근 기름값은 넣을 때마다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8. 카드 사용 습관의 문제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소비를 카드로 합니다.
현금을 사용할 때는 돈이 나가는 것이 보이지만,
카드는 느낌이 다릅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소비가 계속 반복됩니다.
커피 한 잔,배달 한 번, 쇼핑 한 번이 모여 결국 큰돈이 되어버립니다.


계산해보니 답은 이미 나와 있었다

우리 집 주요 지출만 정리해도
✔ 대출금 250만 원
✔ 보험료 100만 원
✔ 사교육비 80만 원
✔ 관리비 50만 원
✔ 통신비 20만 원
여기에
✔ 외식비
✔ 배달비
✔ 주말 활동비
✔ 여행비
✔ 차량 유지비
까지 더하면 월천을 벌어도 남는 돈이 많지 않은 것이 당연했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사실 이번에 지출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돈이 안 모이는 이유는 생각보다 명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사용한 돈들이 모두 아깝지는 않습니다.
아들 교육도 중요했고, 가족과 함께한 여행도 행복했고, 주말에 함께 보낸 시간도 소중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조금 더 계획적으로 소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월천 부부라고 모두 부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입보다 소비 습관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우리 집 지출을 정리하면서 저 역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분명 열심히 버는데 왜 돈이 안 모이지?"
라고 고민하고 계신다면,한 번쯤 실제 지출을 적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놀라운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저도 오늘부터는 소비 습관을 조금씩 바꿔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아들에게
"엄마 아빠도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모았단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